안성기씨와 ..주연은 많이 했지만 딱히 흥행작이(요근래) 없던
박중훈 주연의 영화 입니다.
한물간 가수왕 출신의 가수인 최곤(박중훈)과
그의 곁에서 20년간 매니저로서 곤을 보살펴주는
박민수(안성기)는 예의 좋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카페에서 노래나 부르는 데요.
또 사고를 친 곤의 뒤처리를 위해서
방송국 통폐합을 3개월 압둔 영월의 라디오 중계소에
DJ로 가게됩니다.
여기에 강릉의 방송국에서
방송사고로 좌천된 강PD(최정윤)를 만나
형식이 없는 방송, 자유로운 방송으로 점점 입소문을 내가면서 ..
박중훈이 공동주연이지만 더 주연급으로 나오는데요..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박중훈 이름 부터 나오구요.
그렇지만 이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안성기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짜 안성기씨가 아니면 보여줄수 없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요..
잠깐 극중에서 안성기씨가 빠졌을땐는 영화관 분위기도
우울 했었다니까요 ..
박중훈씨도 철없는 곤이의 역할을 잘 한것 같네요.
영화를 본사람들이 .. 딱 박중훈 얘기다라고 하는 이유도
그만큼 역할을 잘 소화해 냈기 때문인것 같구요..
전체적으로 과하지도 않았지만 ..
그렇다고 모자르지도 않은..
따뜻히 보고 나올수 있는 영화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