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0 계룡산 산행

2012. 3. 18. 18:34
백만년만의 포스팅이네요. 이번엔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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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너무 산행을 안해서 이번엔 일출 산행이다! 하고 마음먹고 원래대로라면 
5시에 기상을 했어야 했죠.

하지만 일어난 시간은 7시 .. 이미 해는 떠서 하늘은 밝아 있는상태 이거 그대로 진행을 할까 말까 하다 
산행을 진행했습니다. 

느지막히 가니 주차할곳이 없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정골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당겨오는 다리근육이 오랜만의 산행을 반겨주더군요. 그래도 아침나절에 30분씩 운동을 하니
좀 괜찮겠지 했던건 10분도 되지않아 잘못 생각했음으로 바뀌었죠. 

주차장에서 장비를 챙길때 이번에는 운동이니 스틱은.. 하면서 호기롭게 놓고 왔던 스틱도 눈앞에 
아른거리고...
헉헉대며 올라가다 보니 30여분이 지났을 즈음 몸이 이제야 적응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이후 부터는 쭉 무념무상.
계속오르다보니 큰배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시간을 봐가며 코스를 이리저리 진행을 할예정이긴 했지만 
목표가 삼불봉 찍고 그길로 내려오는 코스였기 때문에 남매탑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남매탑에 도착한후 잠깐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찍고 준비해간 간식을 먹었습니다. 

한적한 산길에 법문소리를 벗삼아 잠시쉬다가 산을 오르다 보니 산길이 한적한곳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등산객 3명정도가 있었는데 약간 먼거리라 제대로 확인은 안됐지만 제가 속해있는 곳의 등산회원같기도 하구 긴가민가 하더군요.
그러다가 다른길에 있는사람 불렀다 아니면 서로 민망할듯하여 가던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오르니 삼불봉에 도착했습니다.




삼불봉에 도착해서 한숨 돌리구 나니 이후 코스가 고민이 되더군요.
시간이 일러서 관음봉까지 찍고 내려가나 그냥 내려가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관음봉은 처음에 출발할때부터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내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내려가려 하는데  아까 남매탑쪽에서 올라오는 길에 본 등산객이 눈에 아른거려 
문자를 보냈습니다. 

"신세계님 계룡산이세요?" 
"어"

문자로 확인을 했더니 바로 답변이 왔습니다. 쿨하신 신세계님
신세계님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지나오는길에 혹시 그길에 있지 않으셨냐 했더니 맞답니다. 
진행뱡향을 물어보고 저와 내려가는 방향이 안맞아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같이 내려가면 상신리에서  차있는 곳까지 태워 주신다길래
급한 걸음으로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금잔디 고개로 향하였습니다. 


금잔디 고개에 도착하니 계시는 반가운 회원님들 오량캅님, 갑부님, 신세계님, 베시시님 


혼자하는 산행과 달리 이런 저런 얘기도하고 싸간 음식들 나눠 먹으며 즐거이 산행을 하고 상신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두부와 두부김치로 마무리 ~ 

계획을 하고 같이가도 좋지만 
일정에도 없는 회원님들을 만나 산행을 하니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 

다음에도 기회되면 같이하면 좋겠네요 
Posted by ak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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