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동하는 등사대모(등산을 사랑하는 대전사람들의 모임)에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급하게 결정된거라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오락가락하다 최종 4명이 함께 했네요.
캠핑적정인원이 4~5명임을 생각하면 되려 괜찮았을 수도 있구요 .

정상에는 단풍이 다 졌지만 아직은 단풍이 있는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숙영지를 선택하고 베이스 캠프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누르면 커집니다.)


2일동안 먹을 식량도 쌓아 놓구 회장님이 이번에 장만하신 트윈버너도 설치합니다.

설치를 마치고 불을 피운후 맥주와 함께 잠깐 휴식

먼저 선발대로 도착한 인원은 3명이었구 후발로 오시는 분이 좀 늦을거라서
메인요리인 목살구이와 대하는 꺼내지 못하구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다음날 해장용으로 가져온 황태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급조된 황태구이 재료가 따로 없어서 고추장,참기름+들기름,파, 마늘 넣어서 물에 불린 황태에 발라준다음에


직화구이 !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황태구이집들 다 날로 먹는구만 ! ㅎ


황태구이와 함께 맥주마시며 불놀이 삼매경








나머지 회원분이 도착하셔서 메인 목살구이 들어갑니다.






무쇠 철판에 신김치와 목살 양파넣어서 즉석 돼지 볶음도 만들어 먹구요 .




고구마 구워먹으며 계속된 음주와 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을 맞이하며 새벽까지 담소가 이어지구


다음날.. 전날 남은 돼지고기 다 썰어넣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무도 없고 계란도 없어서 아쉽긴했지만 그리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한 황태 해장국


개운하긴 했지만 심심한 맛에 김치찌개에 밀렸다는 후문이전해지기도 하죠 .


그리고 어제 구워먹다 남은 대하 다시 투입


이후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불장난하구


소세지 구워먹구

남은 대하에 모든 식자재 몰아넣구 라면찌개




대학 mt 이후에 나이 들어 처음으로 가보는 캠핑이었는데요.
장비를 모두 갖추신 회장님 덕에 나름 편안안 캠핑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녁 날씨는 너무 쌀쌀해서 옷을 든든히 껴입어야 하지만 침낭속은 따뜻해서 자는데도 무리가 없었구요.

다음에 또 캠핑을 다녀오고 싶은데 그때는 좀더 일찍 가서 먹기만 하지말구 산책도 좀하구
다른 놀이두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구요. 캠핑 몇번 갔다가는 돼지 될수도 ^ ^
Posted by akito
:
덕유산은 무주리조트가 생기고 나서 곤도라를 이용하면 향적봉까지 쉽게 갈수 있습니다.
그때문에 적은품을 팔고도 멋진 풍경을 보고 찍을수 있어서 사진찍으러는 종종 갔었는데요.
순수하게 등산 목적으로 간건 96년에 학교 동아리에서 갔을때 외에는 오랜만 이었습니다.

원래 새벽산행으로 잡힌건 3주 전부터 였었습니다. 그런데 주말 새벽마다 비가 오는 통에 번번히 산행이
취소되어서 얘기치 않게 산행도 거의 한달 쉬었는데요. 덕유산은 높기도 하고 그래서 몸이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충분히 쉬어 줘서 그런지 오르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산행에 참가한 분들은  신세계님, 포비님, 갑부님, 베시시님 , 저 였구요.

산행은 덕곡저수지-설천봉-향적봉-중봉-가새봉-임도-덕곡저수지 로 총 8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대전 톨게이트에서 만난 일행은  덕유산 톨게이트로 나가서 덕곡저수지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벌써 주변은 환해져 있어서 랜턴이 필요 없는 산행길이었습니다.

신세계님 말씀으로는 덕곡저수지 쪽으로는 예전 부터 등산로가 있었다고 그러시던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덕에 처음엔 길을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등산로로 보이는 길을
바로 치고 올라야 했는데요. 길이 가파르기도 하고 그렇게 좋은 길도 아니어서 숨도 차고 힘들더군요.

포비님은 당일 새벽까지 열심히 주(酒)님을 영접하셔서 더욱이 힘들어 하셨군요.

하지만  처음 부터 맞이해주는 멋진 소나무들과 새벽의 상큼한 공기는 오랜만의 산행을 반겨 주는것 같았습니다.
나무들 가득한 산길은 가는데 기분이 좋았구요. 특히 좌빨 소나무가 일품이었습니다.

원래는 설천봉 휴게소 가서 점심을 먹기로 예정을 잡았는데 산행이 다소 늦어지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중간에 자리를 잡고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와플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만 산에서는 얼음동동
맥주 한잔에 라면 국물국물 그리고 밥한덩이면 멋진 브런치가 되죠 ^ ^

브런치을 먹고 산을 계속 오르자 헬기장을 지나고 곤도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보통 곤도라로 올때도 5분여를 와야 도착하는 거리인데  바로 걸어서 올라오면서 올라오다 보니 시간은 그보다 많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곤도라를 타고 내려다보던 것과 오르면서 올려다 보는 모습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설천휴게수에 도착한건 시 정도였구 여기서 잠깐 휴식을 하며 주위를 봤습니다. 저멀리 처음 시작한 덕곡저수지도 보이고 주변도 운무가 있긴 했지만 주변이 보이더군요. 10여분을 더 걸어가서 향적봉에 도착 하였습니다.

컨셉사진 - 독수리 5형제 난 부엉이? ㅋ



곤도라를 이용했다면  향적봉 까지가 여정의 마지막이었겠지만, 일행은 원점회귀를 해야하기 때문에 중봉으로 향했습니다.
중봉가는 길은 아고산대여서 큰나무들이 많이 없고 상대적으로 낮은 풀들이 많이 자라납니다.
이곳이 넓게 펼쳐진곳을 덕유 평전이라고 하는데요. 드넓게 펼쳐진 원추리와 갖가지 군락은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원추리



덕유평전



중봉까지는 정해진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쉽게 산행을 했지만  가세봉까지는 엄청난 조릿대들의 향연이더군요.
마치 눈속을 헤처 나가는 러셀산행을 하는기분이 들었습니다. 눈높이 까지 자란 조릿대 덕에 길이 안보이는 곳은 허다 했구요.
그나마 나은곳도 허리까지 조릿대들이 자라나서 등산로가 안보였습니다.  그런 길을 헤치며  내려간곳엔 임도가 있었지만
원래 예정했던 곳과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진짜 험란한 행군같았던 땡볕 임도는 사람을 지치게 했지만 주변에 산딸기를 따먹어 가며 1시간여를 가서 덕곡 저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산딸기 마져 없었으면 어떻게 임도를 통과 했을까라는 정도의 더운 날씨는 저수지로 흐르는 계곡에 들어가서 식혔습니다.
차가운 계곡물도 임도에서 덥혀진 몸을 오랳동안 담가도 괜찮을정도더군요.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산딸기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 갑부님이 이미 사모님과 약속한 시간은 늦어 걸음을 재촉하는데 산딸기에 정신팔린 베여사님과 저를 보고

"내가 아까 거기서 미스한것같다 "
- 신세계님이 잘못내려와서 임도1시간 알바를 시켜주시고 차안에서

"아 이제 배고프네 "
- 포비님이 주님덕에 브런치도 못먹구 있다가 중봉지나 하산하는길에서

"내가 사진욕심은 없는데 여기선 좀 찍어야 겠네"
- 갑부님이 넓게 펼쳐진 덕유평전에서



Posted by akito
:

중얼중얼

2010. 7. 12. 10:03
맑음 25.9 습도 64% 풍속 5.0m/s

1. 덕유산
1996년 LT 이후에 등산으론 14년 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곤도라가 아주 잘만들어져 있어서 겨울엔 사진찍으러 종종 가게되긴 하죠 .
저수지 방향으로 해서 올라갔습니다. 곤도라가 올라가는 방향과는 반대 방향이죠.
새벽부터 출발해서도 있지만 숲이 우거지기도 해서 그렇게 덥다라는 느낌은 많이 안들더군요
걸어서 오른 설천휴게소의 모습도 색다르고 향적봉의 모습도 좋았구요.
중봉으로 넘어가는 덕유평전의 원추리 군락은 가슴을 탁트이게 해주더군요.

2. 캠핑
어제 금산의 남이면휴양림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너무 와서 제대로 할까 싶었지만 타프도 치고 마침 천정이 있는 데크가 있어서
그쪽에 자리 잡고 먹고 마시고 했네요.
비는 계속오고 물은 불어서 계곡 물소리는 청량하고 좋더군요.
오후엔 날이 개어서 산책을 나섰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것이
다음에 한번더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3. 기타
약간 정체 상태입니다. 코드변환이 잘 안되구요.
예전부터 연습하던 곡은 잘되는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매끄럽진 않고
그런데 문제는 연습하던곡은 너무 쳐서 좀 지겨워지고 있는상태 ..
음음 그냥 요즘은 손풀기랑 코드 잡아주는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추천곡
I won't last a day wothout you - 카펜터스

Posted by akito
:

중얼중얼

2010. 1. 26. 10:17
맑음 -6.2 습도 63% 풍속 0.7m/s

몸무게 : 82kg

글만 있으면 심심하니 삼불봉의 통통한



1. 몸무게
오랜만에 몸무게군요. 등산을 하면 통상 2~3kg정도 감량 됩니다.
그런데 큰의미랄게 없는게 몇일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와요.
삼겹살에 술한잔만 해도 원상복귀!
유의미할려면 70kg 대로 떨어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2. 장비병
장비병이랄게 없는게 가지고 싶다는거지 뭘 꼭 사야 한다는건 아니고
동종의 다른 물품이 있으면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장갑은 전에 사놓은 스키장갑이 있다는걸 확인하구 그걸로 대체 했구요.
배낭은 당분간은 당일치기 할것 같으니 30L짜리 구입했습니다.
보온밥통은 홈*러스(28000) 가서 바가지 쓸뻔하다가 동종의 물건을 이*트에서 19000에 구입!

스패츠가 필요하긴 한데 눈이 더이상 올것 같지 않아서 당분간 보류할까 생각중입니다.

3. 모니터
델 모니터! 버튼이 안눌리는군요.음 확인해보니 2월이 a/s마지막이라니
그때까지 최대한 받을수 있는 만큼 a/s를 받아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교품 결정..

4. 게임
폴아웃3 - DLC 한글화가 덜되어서 오리지널 플레이하다가 멈춘 상태
드래곤 에이지 - 엘프의 숲까지 갔으나 여기도 한글화가 덜된 상태로 멈춘상태
Mass Effect - 대작 게임이라길래 공부라도 할겸해서 깔았음. 옛날게임치곤 멋진 그래픽 첫 대화창까지가고 대기 상태
Mass Effect2 - 후속작 후속작인만큼 그래픽이 괭장히 멋져 졌군요. 열심히 플레이 하다가 1편 먼져 해야지 라는 생각에 대기
오블리비언 - 하수도에서 나와서 아뮬렛 가져다 줄려고 하고 있는데 대기 상태

모든 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립니다. 최대해상도로 .. 멋진컴 .. ㅜㅜ

5. 본것
잘알지도 못하면서(홍상수) - 그래요 잘 몰라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 흠 뭐 괜찮긴 한데 .. 소문만큼은 아니군요.
district 9 - district 10이 기대 됩니다!(농담)  대박이군요. 뭔가 확 몰입되는 느낌이 좋아요.
플루토 8 - 완결입니다. 원작이 있는 책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잘되는 느낌이군요. 멋지고나 아톰!
타워(배명훈) - 그래 난 그 개의 정체가 궁금했었다구 빈스토크는 현재의 대한민국과 비슷?
데드스페이스 - 에니입니다 게임의 프리퀄 같은거죠. 이시무라호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추노,파스타 본방 사수중입니다.



Posted by akito
:

덕유산 눈꽃 구경

2009. 12. 28. 11:02
26일에는 덕유산을 다녀왓습니다.
집에서 네비로 찍고 갈때는 한시간 40분이 체 안걸리는 거리였고
마지막 삼거리에서 터널 넘기 전까지만 해도 그럴줄 알았는데요.
거기서 부터 길이 막혀서 들어가는데 2시간이 더 걸렸네요.


곤도라 타는길도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입구에서 매표할때 대기 한시간이라고 했는데요. 그정도는 아니구 한 30여분 기다린듯하네요.
성인 왕복 12000원입니다.


눈이 많이 안와서 인공제설중이었습니다.
예전에 보드 한번 타본적있었는데.. 보드타러 오고싶더군요.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니 시계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좋아서 눈꽃이 별로 없더군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추우면 추워서 아쉽구 따뜻하면 따뜻해서 아쉽고 좀 그러네요 ^ ^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내려갈때는 지금 보이는 곳의 끝까지 곤도라 줄이 있었습니다.


달이 있네요



이제 부터 눈꽃





위로 올라가니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바람도 차고 추우니까 아직 남아 있더군요.












Posted by akito
:
지난 토요일 일요일
덕유산에 다녀왔습다.
정확히는 ZUC유저클럽 대전충남방 MT였구요..
뭐 저도 갔습니다 ^ ^..

전날은 세미나와 바베큐파티및 술파티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인 일요일에는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곤도라가 나무사이로 지나가더니



나무가 아래에.. 까마득 합니다..~

나무가 아래에.. 까마득 합니다..~



설처휴게소던가요? 곤도라가 도착한 곳을 가니 바람이 무척 세더군요..

설처휴게소던가요? 곤도라가 도착한 곳을 가니 바람이 무척 세더군요..



곤도라를 타고 이번이 세번째였는데 .. 그래도 시야가 가장 좋은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

곤도라를 타고 이번이 세번째였는데 .. 그래도 시야가 가장 좋은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봐서 한장~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봐서 한장~



향적봉에 올라서 찍어 봣습니다.~

향적봉에 올라서 찍어 봣습니다.~



같이 하셨던 분들 ^ ^
0123456


Posted by ak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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