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기전에 계룡산에 가긴 했었죠. 저번주 토요일에요.
그런데 그때는 친구 조카(7세)도 같이 와서 간단한 코스인 남매탑도 못찍고 먼저 내려오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하긴 그때는 눈도 별로 없고 질척거리기는 한데다 비도와서 그다지 산행에 적당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내리던 눈,눈,눈 이때가 기회다 하여 시간을 노리던 참에 오늘 다녀왔습니다.
동학사 가는 버스는 107번만 가더군요. 요금은 1400원이구요.
눈이 많이 왔음에도 볕이 잘드는곳은 눈이 많이 없더군요.
계룡산 들어가는 입구에서 천왕봉이 보이더군요.
들어가면 그냥 겨울산 분위기죠. 눈도 거의 없고요.
남매탑쯤 가게 되면 이제 나무가지에도 눈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눈도 제법 쌓여있기 시작하구요.
삼불봉가는 갈림길에 가자 눈꽃이 제대로 피었습니다.등산객들 입에선 저마다 환호성이 터지더군요.
에 저군요.
삼불봉이 보입니다.
삼불봉올라가는 길은 신천지입니다. 걷는게 황홀하더군요.
삼불봉 정상에 가니 특히한 눈꽃이 보이더군요. 이건 무슨 나무인가요? ^ ^
관음봉 쪽으로 바라보니 자연성능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쪽엔 눈들이 더 쌓여 있더군요. 물론 길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아이젠이 불편하지 않을정도의 깊이긴 하지만요.
삼불봉쪽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겠군요.
보이시나요 왼쪽의 깎아 지르는 자연성능의 모습이
이건 관음봉쪽에서 바라본 자연성능입니다. 이부분을 지나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바로 관음봉입니다.
관음봉정상에서 본 천왕봉입니다. 군사지역이기때문에 가진 못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요건 반대편입니다.
은선폭포입니다. 물이 흐르진 않더군요. 눈이 녹을때쯤 되면 졸졸 흐르는 폭포를 볼수 있게 될듯합니다.
그런데 은선산장이 없어졌더군요.
버스타기 전에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