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2010. 11. 8. 10:00
10.9    습도 65%  풍속 2.7m/s

1. 귀국
아는동생이 캐나다에서 있다가 잠시 귀국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고 커피마시고 밥도 먹고
이리저리 드라이브 깜깜한 밤에 찾아가는 수통골은
음산한 분위기가 제법이더군요.
이래저래 얘기하면서 여기저기 왔다리 갔다리
여기저기 잘 흘러 다녔습니다.

2. 산행
대학교 동아리모임에서 식장산에 다녀왔습니다.
뒷쪽에 세천유원지쪽으로 올라갔는데
말그대로 산책길이더군요.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박무 덕에 제대로된 풍경을 볼수는 없었지만
간단하게 산행하기엔 좋았었네요 .

확실히 이즈음의 친구들을 만나면 대화의 주제가
아저씨틱하게 흘러갑니다. 자영업을 하는 친구도 있고
보험설계하는 친구도 있고 뭐 회사다니는 친구도 있고
뭐 이미 아저씨지만 이런 주제로 얘기가 흘러간다는걸
예전에 생각했으면 다들 웃었을텐데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고...

3. 가이드
한 7년 알고 지낸 부산서 사는 동생이 대전에 놀러와서 이리저리 가이드 해줬습니다.
대전에서 어디에서 놀기 좋아? 라고 물어봐도 뭐 딱히 데이트를 한다라던지 하는
목적성이 있으면 딱 하고 장소가 몇개 나오긴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구
논다 논다라 미리 어딜 봐뒀냐 하니 한밭수목원 얘기하길래
그건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서 장태산으로 갔습니다.
이즈음의 장태산도 나쁘지 안더군요. 멀리 갈거 없이 단풍과 바람쐬기도 괜찮구요.
저수지에 비친 단풍도, 갈색잎이 되어가는 메타세콰이어도,
적당히 서늘한 날씨에 의자에 앉아서 하늘 보기도 좋구요.

특색있는 대전음식.. 대전에서 어디가 놀기 좋냐구 물어보는것보다 더 난위도가 있죠 .
여기저기 음식들이 뭉쳐졌지만 먼가 특색있는건 없는 그래서 가장 무난하고 좋아라 하는 칼국수집

잘놀고 잘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왔다간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네요. 

4. 마작
오랜만에 마작 첫판 3등
두번째판 꼴지
첫판에선 친 리치 피하다 크게 맞은거 말구는 여기저기 쓰무당해서 - 26000정도
둘째판에선 노림수에 한번 쏘이고 나머지는 쓰무당했지만 그래도 꼴지
뭔가 막 못친것 같진 않은데 텐파이가 안되서 ...



Posted by ak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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