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은 GAP Born to the Rock 콘서트가 있는날이었죠.
지방인 대전에 살고 있는 저는 아침부터 미리 준비해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올라가서 얼마 안되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내리를 비를 맞으며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줄을 서고 있자니 올포스트는 따로 준비를 하고 있을거 같아서 찾아 보니 있더군요.


올포스트에서 준비한 컬럼리스트 목걸이와 입장팔끈과 캡 팔찌 입니다. 


밖을 보니 계속 내리는 비때문에 버스킹공연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군요. 
원래는 밖에 위치했을 것 같은 gap family market과 flea market는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입장이 안되었는데 밖에 비가 오는관계로 사람들이 안쪽에 대기 했었는데요. 금새 사람이 늘어서 줄이 길어졌습니다.


저희도 관람할 장소를 확인하려 2층으로 올라갔더니 다과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다과를 먹으며 밖을 보니 비는 여전히 오고 있었지만
버스킹 장소에는 천막을 씌워 공연을 할 수 있게 마련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빠르게 먹고 공연 구경을 갔습니다.


제가 본 첫번째 팀은 고소한마요네즈라는 밴드였는데요.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좋았던 밴드였습니다.



중간에 전화가 와서 2층에 자리를 잡으러 갔다온 사이에 다른 그룹이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요. 미처 그룹의 이름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자마이카 분위기의 노래들이 흥을 돋구더군요.
특히 김광석의 '일어나'를 커버할때는 분위기가 최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버스킹 무대에세 제일 기대했던 랄라스윗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네 멤버들의 얼굴을 본적은 없었는데 이쁘장하구요. 노래도 멘트도 깜찍하더군요.
계속 눈에서 하트가 ~~ ♡,♡
사진들이 좀 달라보인다면..  네 맞습니다 신경좀 더 썼습니다. 헤에~





그리고 이어지는 메인스테이지의 공연..  오프닝 밴드는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아마  next inside star 우승팀이 아닐지 ..



그리고 이어지는 무대는 요즘 홍대 인디계에 가장 핫한 10cm 였습니다.
귀여운 가사로 여심을 흔드는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와 아메리카노가 신나고 좋은데요.
특히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라는
가사가 나올때는 객석에서 여성분들의 환호성이.. 이런거 좋아하시나요 여성분들?? ^ ^



그 다음 무대로는 락앤롤 밴드인 문샤이너스의 무대 였습니다. 좀 웃기게도 문샤이너스의 노래는 잘 모르고 전에 플레이걸(같은 소속사입니다.) 앨범에 참여했던 것때문에 더 잘 알고 있었는데요. 깔끔한 복장이 마치 초창기의 비틀즈를 연상시키는듯 했지만 그와 달리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일품이었습니다.




다음 밴드는 국가스텐이었는데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노래는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등장할때 보컬의 '여러분 하이' 하는부분이 멋있더니
이색적인 싸이키델릭한 강력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순간 음악을 즐기고 있더군요. 같이같 친구의 말처럼 가사가 하나도 안들리긴 했지만요. ^ ^



그다음에 언니네 이발관이 나왔습니다. 전에 2008 gmf에 갔다가 좋아하게 돼었고 이번에 신청하게 된 계기도 언니네 이발관 때문이었는데요.
앞의 밴드들 음악을 들으면서 언니네 이발관이 이쪽 라인업에 어울릴까 했는데 어울리더군요.!
까칠한 정석원씨의 보컬과 멘트도 멋졌습니다. 5집중에서 좋아하는 '인생은 금물'도 불러 줘서 기분좋았구요. 피날레를 장식한 나를도 아주 좋았어요.
'언니네 이발관' 나올때는 진행요원들이 사진을 막더군요. 그래서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밴드(?) 팀이라고 하는게 어울리겠군요. 팀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UV였습니다.
두명으로도 꽉차는 무대 매너는 전주만 듣고도 장시간 스탠딩으로 지쳐 있던 관객들을 불러들이는 기염을 토하더군요.
밀물이 들어오는듯한 광경은 장관이었습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무대는 스카의 선율이 신나는 킹스턴루디스카의 무대였습니다.
원래의 곡들도 브라스가 어우러져서 신났지만 현장에서 보는 킹스턴루디스카의 무대는 밴드 개개인이 진짜 신나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시종일관 방방 뛰면서 연주하는 키보드 연주자와 계속 느끼며 연주하는 기타까지 보는 재미도 쏠쏠한 무대였습니다.



특히더 느껴주시던 기타분

그리고 순서상으론 마지막에서 두번째였지만 대전에서 올라온 관계로 막차시간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저에게 마지막이었던 크라잉넛이었습니다.
나왔던 밴드들 중에서 아는 곡들도 가장 많았고 좋아해서 따라할수 있는 곡도 많았기때문에 진짜 공연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시종일관 방방뛰던 관객들은 그간 힘들었을텐데도 더더욱 방방 뛰는데 위에서 보면서도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자는 관객석에 뛰어 들었다가 잃어버리게 되죠 .. ^ ^





위에서 썼던데로 크라잉넛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공연장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3시부터 시작해서 10시까지 7시간에 걸친 긴공연이었음에도 끝까지 힘이 넘치는 공연이어서 끝까지 즐길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평소에 접할수 없는 밴드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컬럼리스트로 선정을 해주셔서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해준
olpost 담당자여러분과 행사를 마련한  gap담당자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ak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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